사시는 어떤 물체를 주시할 때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지 않고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는 눈에서 보내준 영상을 종합해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데, 사시가 있으면 양쪽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기 때문에 물체의 올바른 모습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시는 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약시와 시력 저하를 유발하고 입체시 기능까지 떨어뜨려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사시 원인
사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시력에 이상이 있을 때, 안구에 붙은 근육의 힘이 일정하지 않거나 눈과 연결된 뇌 중추에 장애가 있을 때,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을 때 사시 증세가 나타납니다.
눈동자가 몰리는 방향에 따라 내사시, 외사시, 수직사시로 구분하며, 이 중 조절성 내사시와 간헐성 외사시가 가장 흔합니다. 조절성 내사시는 원시(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로 인해 물체의 상이 또렷하게 맺히지 않아 눈에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것이 주된 원인이며, 간헐성 외사시는 평소 아무 이상이 없다가 피곤하거나 멍하게 있을 때 두 눈이 바깥쪽으로 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
사시 치료
안경처방
원시로 인한 내사시는 원시교정 안경을 착용하여 증세를 호전시킵니다.
약시와 굴절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안경 처방을 병행합니다.
가림치료(차폐법)
한쪽 눈의 시력에 이상이 있어 외사시가 왔다면 잘 보이는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를 시행합니다. 잘 보이지 않는 쪽의 눈을 집중적으로 사용 하도록 하여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원리입니다. 8~10세가 지나 신경계통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시력 향상이 어려우므로 그 전에 반드시 치료를 시작 해야 합니다.
사시수술
눈동자가 올바른 방향을 향하도록 안구에 붙은 근육의 길이를 조절하는 수술로, 안구 주변의 근육을 강화 또는 약화시킵니다. 시력발달을 돕고 양안시 기능을 살리기 위해 어릴 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검사에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어린 환자는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 및 소아 환자는 전신마취 후 수술을 진행하며 2~3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